비교와 자극의 영향, 그리고 감정의 왜곡 “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여요.”상담실을 찾은 중학생 정환이는 SNS 속 친구들의 사진을 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."쌤, 진짜 신기한 게요. 인스타 보면 애들은 다 행복한데, 왜 전 더 불행해질까요?"수민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청소년들은 SNS를 보며 감정을 만들어내고, 왜곡당하고, 상처받고 있습니다.기쁨도, 우울도, 열등감도, 흥분도...모두 손바닥 안에서 스크롤 한 줄로 바뀌는 감정 시대.우리는 이 문제를 단순한 사용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, 정서의 구조와 연결된 문제로 바라봐야 합니다.1. SNS는 청소년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?청소년은 감정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시기에 있습니다.이 시기의 감정은 매우 불안정하고..